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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인하 석달만에 '급조정' (올해 0%대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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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다쌤 2025. 5.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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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인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2025년 4월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국내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성장률 둔화 전망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한,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배경: 수출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둔화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에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었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로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을 꼽았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머니투다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전문가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현재 경제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 경기 대응 우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은행은 그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유지했으나

2023년 10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다. 2023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며 시작된 인하 사이클은 2025년까지

이어져왔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신영증권조용구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국내 경제는 사실상 침체 수준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환율 부담도 완화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가 경기 대응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된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처럼 성장률 전망이 급격히 낮아진 주된 이유는

미국의 관세정책수출 불확실성이다.

키움증권안예하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전반적인 교역량 감소를 초래하면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 품목들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백윤민 연구원은 "국내 소비 부진과 함께 소비심리와 고용지표 등 내수 반등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내수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다.

 

물가상승률 전망: 안정세 유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1.9%**로 당초 예상한 수치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8%**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2025년 2월 전망치인 1.9%에서 0.1%p 낮춘 수치다.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와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 물가 상승률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경제 전망: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은 전 세계 경제 환경과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내려진 중요한 정책적 판단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의 관세정책, 세계 경제 둔화, 내수 부진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를 완화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결론: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의 필요성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와 수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 성장률을 지원하고, 물가 상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앞으로도 경제 지표와 외부 환경에 따라 금리 정책이 유연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한국은행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